다이어트

[스크랩] 마트반찬은 뚱보에겐 독약

yipjil 2009. 6. 16. 08:21

당시 21살에 105kg이던 저는

왜 길거리만 나가면 다들 나만 쳐다보는 것 같던지..

 

그래서 언제나 혼자서

부끄럽게, 소심하게, 쪽팔리게..’

특히 여고생 무리는 전방 50m 거리를 알아서 유지하면서 다녔죠.

(왠지 자기들끼리 수근덕 거리기라도 하면, 제 뱃살을 보고 그러는 것 같았거든요)

 

그러면서도

패밀리 레스토랑에

런치타임 할인은 언제나 잊지 않고,

연말정산보다도 잘(-_-)챙겨서 다녔습니다.

 

제가 그렇다고

다이어트는 포기하고 살았던 건 아닙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누구보다도 관심이 많았죠.

 

저요,

정말 XL 사이즈 그만 입고 싶어서

헬스장에서 3시간씩 달리기도 하고,

음식도 절반으로 뚝 줄여보기도 하고,

별 별 노력 다 해봤거든요?

그런데도 몇일 안가던 걸 어쩝니까..

 

그러다 여드름 없애려고

백화점 명품화장품 바르면서

의심반으로 먹기 시작한 검은콩이

제 인생 최대 반전을 가져왔지요.

(넉달만에 51kg 빠진 제 변신은 너무 많이 소개 되었으니 패쓰 ^^;)

  

마트반찬, 원재료 35%에 첨가물 65%?

 

물론

입에 검은콩이 들어갔다고 거짓말처럼 확 빠지진 않았어요!!

솔직히 채식주의자도 아녔고,

아웃백 스테이크를 삶의 행복으로 생각하던 제가

갑자기 콩이 왠말이겠습니까? ㅎㅎ

 

여드름 없애려고 검은콩을 먹기 시작할때도,

그냥 마트에서 팔던 검은콩조림을 반찬으로 많이 먹던게 전부였지요

 

그런데 저는 몰랐습니다.

마트에서 쉽게 구하는 검은콩조림이

패밀리 레스토랑 아웃백보다 더 뱃살엔 치명적이란 것을! -_-..

 

(↑원재료 및 함량을 한번 보세요.

콩이 35%밖에 안들어있고 나머진 죄다 살찌는 조미료 투성)

 

짭짤하고 달콤한 양념이 맛있고,

여드름도 빼준다길래 장볼때마다 카트에 빼놓지 않고 담아왔었는데,

. 저 함량표를 보고나서 바로 버렸습니다. -_-

 

그리고 고민했죠.

분명 검은콩엔 살을 뺴주는 성분이 많고,

여드름 체열도 낮춰주는 성분들이 많다는 걸 잘 아는데,

건강하게 먹을 수는 없을까?

 

아웃백만큼 맛있지 않는 음식은 도로 뱉어버리는 저의 습성을 잘 알기 때문에,

그뒤로 저는 검은콩을 맛있게 먹기위해

매우 다양한 실험(?)을 벌이게 됩니다.

 

한달 실패끝에 찾아낸 검은콩 요리가 내 몸을 바꿀줄이야

 

처음엔 검은콩을 믹서기에 갈아봤습니다.

우욱.. 정말 못먹겠더군요.

콩자반은 맛있던데, 양념이 없어서 그런가요?

정말 맛이 덟어서 한수저도 못먹고 버렸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알아보니

후라이팬에 뻥튀기처럼 검은콩을 약한불로 볶아먹으라는 말이 있어

바로 도전해봤는데,

그나마 달달한 맛은 있었지만,

그렇다고 작심삼일인 제가 계속 도전하기엔 무리라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그뒤로

아마 큰맘먹고 샀던 검은콩 한포대를

다 이런저런 요리삽질을 하는 데 써먹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거의 한포대를 다 소진해갈 무렵,

그래도 조미료 듬뿍 발라진 마트표 콩조림 반찬을 이길 레시피는 안나오더군요.

자포자기하고,

그냥 검은콩을 통째로 압력밥솥에 쏟아붓고는

잡곡밥이나 해먹어야 겠다는 심산으로 하루 재워놨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밥솥에 쌀을 안넣었는지도 모르고

검은콩만 가득 들어간 압력밥솥을 그냥 잡곡밥 취사하기 버튼을 눌렀죠.

 

그런데 왠일입니까?

구수하게 찐 검은콩 요리가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한달간 많은 실패끝에 찾아낸

검은콩 요리법을 바로 정리합니다.

1.인터넷에서 검은콩(서리태) 2kg 구입한다.(인터넷이 유통마진이 단순해서 마트대비 절반가격)
2.400g
정도를 덜어내서 하루정도 물에 잘 불린다
.
3.
하루뒤에 물을 빼내고 불려진 검은콩만 체에 거른다
.
4.
집에 있는 압력밥솥에 물을 4~5스푼만 넣은 다음에
,
 
검은콩을 압력밥솥에 넣고 ‘잡곡’모드로 취사를 한다
.
  (*
콩이 물에 충분히 불려진 상태이므로
,
 
압력솥에는 물을 4~5스푼 정도 아주 조금만 넣는것에 유의합니다.)

이대로 하면

 

이렇게 밥솥에 잔뜩 찐 검은콩이 만들어지는데요.

정말 맛있었습니다(안먹어봤으면 말을 마세요~)!

 

마트표 콩자반처럼

어설프게 간장 때려넣고

달달하라고 물엿 때려넣고 한 거랑은 차원이 틀려지더군요.

 

이거면 자칭 고기매니아인 저도

정말 매일 맛있게 먹을 수 있겠더군요.

 

그뒤로 저는 매일 이 식단대로 쪄먹었고, 

 

놀랍게도 검은콩만으로 이렇게 살이 빠졌습니다.

(운동은 뭐. 아시겠지만, 평소보다 조금 더 걷는 거 외엔 없었습니다)

 

저렇게 쩌먹으면 마트표 콩자반과 비교해서

1.검은콩을 물에 불리기 때문에 두배이상 부피가 늘어납니다.

, 칼로리는 같은데도, 포만감이 두배이상 커진다는 거죠.
2.
콩자반에 들어간 살찌는 조미료를 안먹게 됩니다
.
3.
의학으로도 인정된 검은콩 다이어트 성분인 사포닌과 펩티아드가 잘 흡수된다고 합니다.

4.(무엇보다도)더 맛있습니다.

(검은콩의 식물성지방이 물에 불리고 밥솥에 쪄지면서

최적으로 흡수된 상태기 때문이라 합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텍스트로는

제가 발견해서 인생을 싹 바꾼 검은콩 요리법이 아리송할 분들도 많으실 것 같습니다 ㅎㅎ

그래서, 제가 조리하는 과정을 아래로 담아봤으니,

참고하시고, 꼭 따라해보세요(이런건 따라해보세요^^) 

 

 

 

 

 

출처 : 3개월에 12kg 빼버리는 살잡이 까망콩
글쓴이 : JJY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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