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강에서 남양만으로....
추석 연휴를 맞아 처음으로 임진강으로 참게낚시를 떠나 봅니다.
한번도 해보질 않은장르지만 같이한 현지인들에게서 조언도 들어도 봅니다.
수도권을 빠져나갈때는 좀 밀리는듯 했으나 일산을 지나면서 자유로가 이름만큼이나 시원하게 뚫렸습니다.
근 30년만에 가보는 길이라 감회가 새롭습니다.
오늘 참게낚시를 할 임진강 삼화교 아래입니다.
본인도 부푼 기대감으로 나름 열심히 대를 펴봅니다.
건너편 절벽이 예사롭지가 않습니다.
아마도 주상절리가 아닌가 싶내요....
(주상절리) 주상절리는 용암이 흐르다가 바다와 만나면서 굳을 때 육각 기둥모양으로 굳어져 생긴 지형이다.
조그마한 참게 한마리를 칠칸님 형님께서 잡았는데 다리가 너덜너덜....
결국은 라면속으로....
잠시 요기로 목도 축여보기도 하고...
임진강 경치한번 구경하세요...
아래사진은 오는길에 파주시에서 조성한 코스모스공원에도 들려봤습니다.
여기부터는 남양만 입니다.
참게낚시는 꽝치고 경치만 보다 오니 왠지 서운 해서 다시 짐챙겨
남양만으로 향해봅니다.
연휴라서 그런지 금지구역에도 만원입니다.
한참을 기웃거리다 신대교와 장안교 중간쯤 금지구역에 자리를 잡아봅니다.
수초앞에 자리를 했는데 양쪽 언저리에서 긴대를 편사람은 입질이 들어오는데 정작 수초에 자리한
본인은 감감 무소식...
오후 늦게 철수한분의 자리로 이동 합니다.
건너편에서는 단속원의 싸이렌소리와 마이크소리가 들립니다.
조금있으면 여기도 쫓겨나겠구나.....했는데 그냥가고 여긴 오질 않내요.
자리가 마땅치 않으니 자꾸 들어 옵니다.
밤늦게 동서들이 먹거리를 가져와 결국은 밤낚시는 포기해야 했습니다.
아침이 밝아오고....
그래도 와중에 8수 했습니다.
황금들판입니다....세번에 태풍도 잘 이겨내고 풍작이 되었내요.
낮낚시가 간간이 되었고 흔히말하는 달빛여건때문인지 어두워지면서 10시넘게 입질이 전혀없었으며
옆조사 말로는 12시넘어 입질이 온다고 일찍밥먹고 자랍니다.
낚시여건이라는게 어제다르고 오늘다르다 하지만 조금은 아쉬운 하루였나 봅니다.
미끼 : 글텐 & 지롱이.
수심 : 80~90
날씨 : 기온차 많이남.
조과 : 5치~8치 8수.